태국(방콕, 파타야) (2020.01.01 ~ 2020.01.05)
4일 차 (파타야)
파타야에서 첫 일정은 카오 키여우 오픈 동물원 오전 투어였다. 투어 상품을 미리 예약했었다. 가격은 인당 44,000원이다.
숙소에서 동물원까지 왕복 픽업을 해주고 입장권과 먹이가 포함된 상품이었다. 먹이는 코끼리, 사슴에게 줄 수 있다.
역시나 조식을 챙겨 먹고 출발!
동물원이 넓기 때문에 전동 골프 카트를 대여하였다. 2시간에 약 2만 원 정도였던 것 같다. 카트를 운전하는 것도 나름의 재미가 있었다. 진짜 동물원이 너무 크기 때문에 꼭 빌릴 것을 추천한다.
오픈 동물원이라 이렇게 동물들과 교감이 가능한 구역도 있다.
신기하게 생긴 원숭이들이 놀다가 쉬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동물원 내부에 원숭이들이 꽤 돌아다닌다. 시비 걸리지 않게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시비 걸린 것은 아니지만 동물원 내 아마 야생 원숭이로 추정되는 녀석들이 카트에 두고 내린 생수를 들고 도망쳤다. 물건은 꼭 소지하고 다니자!
코끼리에게는 먹이를 직접 줄 수 있다. 온순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조금 떨렸던 것은 사실. 동물원의 동물들은 솔직히 다들 불쌍한 친구들이다. 신기하고 재미있게 보고 가지만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 모순 덩어리다.
코알라도 매우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 호주에서 코알라를 안고 사진을 찍는 곳도 있었지만 못해봤는데 이렇게 가까이서 만나보니 반가웠다. 냄새는 살짝 났지만... ^^;
오랑우탄 친구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기회... 라기보다는 상품이겠지만... 비용을 지불하면 사육사가 이렇게 옆에 앉도록 한다. 그렇지만 오랑우탄은 나에게 전혀 관심이 없어 보였다.
공연 같은 코너도 있었다. 호랑이, 백호, 사자, 하이에나 등이 동물들이 등장하는데 나름 볼만했다. 사자가 사냥감을 포식한 후 떠난 뒤에 하이에나가 남은 고기를 노리고 등장하는 식의 스토리도 있었다.
이렇게 귀여운 애들도 깜짝 등장하기도 한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다.
동물원 투어를 마치고 돌아와서 간 곳은 또... 터미널 21이었다. 방콕에서도 애용했던 터미널 21이 파타야에도 있었기 때문이다.
할리스 커피도 있었다. 한국 브랜드가 반가운 마음에 찍어봤다.
돌아다니다가 적당한 곳에서 식사를 하였다. 스테이크, 버거를 전문으로 하는 ARNO'S 라는 가게였다. 버거는 특별하진 않았는데 스테이크는 맛있었다! 한 번 더 먹고 싶었을 만큼.
쇼핑몰 내에는 이런 콘셉트들로 꾸며진 곳들이 있었다. 누가 봐도 일본 콘셉트!
외부 풍경을 볼 수 있는 큰 창이 있었다. 실제 비행기 같은 조형물도 보였다.
한국 브랜드인 설빙 + 배달의 민족 조합을 태국에서 만나니 새로운 기분이 들었다. 이렇게 된 이상 할리스로 간다!
태국인만큼 망고 빙수와 이름 모를 케이크를 하나 주문했다. 빙수도 빙수지만 케이트 맛있었다. 국내에 있는 메뉴인지는 잘 모르겠다.
해외에서 스마트폰 판매점이 보이면 종종 구경을 한다. 국내에 팔지 않는 모델들도 있기 때문에 신기하고 재미있다.
다이소도 있길래 이 나라의 다이소에는 무얼 파나 궁금해서 둘러봤다. 밖이 너무 덥기도 하고 기대했던 바다가 그리 예쁘지 않아서 시원한 터미널 21 안을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구경했다.
늦은 점심을 먹고 간식도 먹고 그래서 별로 허기지지 않았다. 다시 나오려면 힘들기 때문에 숙소로 돌아가기 전에 볶음밥을 하나 포장해서 들고 갔다.
밤이 되었을 때 분명히 또 돌아다녔을 것 같은데... 사진이 하나도 없다. 피곤해서 기절했었나? 그럴 리가 없는데.
이렇게 4일차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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