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링로드 투어) (2024.09.15 ~ 2024.09.27)
일정 요약
- 요쿨살론(jokulsarlon)
- 회픈
- 베스트라호른 산
4일 차 (요쿨살론, 회픈, 베스트라호른)
캠핑장에서 맞은 아침의 풍경은 정말 멋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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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시간가량 버티고도 23%가 남은 워치의 배터리가 기특해서 찍어본 사진이다. 아침은 한국에서 가져온 식량으로 간단히 조리해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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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일정은 요쿨살론(jokulsarlon)이다. 빙하는 볼 수 있는 곳인데 거기에 보트 투어도 예약을 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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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쿨살론에 도착하여 마주한 유빙. 거대한 유빙을 실제로 보니 신기했다. 검은 부분은 화산재로 인한 것으로 화산섬인 아이슬란드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유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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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한 투어는 Glacier Lagoon Amphibian Boat Tour이다. 2인 13,400 크로나이다. 35분 동안 수륙 양용 보트를 타고 빙하를 가까이서 볼 수 있고 빙하 조각을 만져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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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를 탄 직원이 작은 유빙을 가져온다. 가이드의 요쿨살론과 빙하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뷰를 감상하기엔 굳이 보트를 타지 않아도 될 것 같고 빙하도 바로 근처 다이아몬드 해변에 많아서 만져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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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멋진 빙하 사진을 찍고 싶다면 타도 좋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다. 아이슬란드의 여느 투어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지만 그만큼 구성자체가 특별할 것이 없다. 보트를 즐긴 후에 다이아몬드 해변으로 향했다.
다이아몬드 해변은 도보로 3분 정도 이동하면 된다. 파도 치는 바다와 유빙의 조합이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빙하의 조각이 마치 다이아몬드 처럼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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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해변은 역시 검은 모래사장으로 이뤄져 있었다. 곳곳에 유빙이 놓여 있었다. 사람만큼 큰 유빙도 있고 아주 작은 유빙도 있었다. 큰 유빙을 조금 부셔서 만져봐도 된다. 여기서 유빙을 만질 수 있기 때문에 유빙을 만지기 위한 것이 목적이라면 꼭 보트 투어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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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준비를 하면서 이곳에 실시간 웹캠을 본 적이 있다. 그래서 이곳에 가면 웹캠에 포착된 모습을 포착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폰에 보이는 것이 실시간 웹캠(딜레이가 꽤 있긴 함)의 화면이고 가운데 우리가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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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쿨살론을 떠나 회픈이라는 작은 어촌 마을에 들러 식사를 했다. 미리 알아둔 인기있는 레스토랑을 찾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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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KKHUS(https://pakkhus.is/menu/)라는 레스토랑이었다. 위 두 가지 메뉴를 먹으니 12,050 크로나였다. (Lamb 6,550 KR. Fiskur dagsins 4,950 KR. Zero Coke 550 KR.) 런치 타임이 3시까지인 줄 알았는데 12시 ~ 1시까지였다. 2시에 도착해서 런치 타임이 끝났다. 그래서 예상 외로 좀 더 비싼 식사가 되었다. 아이슬란드 물가에 익숙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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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인 만큼 작은 항구와 배가 있었다. 힘들어서 바로 숙소로 갈지 베스트라호른에 들렀다 갈지 고민이 되었다. 카페에서 좀 쉬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카페가 참 없는 나라다. 아니 우리나라가 카페가 너무 많다. 일단 마트에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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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to 마트에 들러서 간단히 장을 봤다. 저녁에 부대찌개를 만들어 먹으려고 SS 소시지를 구매했다. 시중에 파는 핫도그에 들어가는 소시지다. 그리고 여행 계획을 짤 때 아이슬란드에 두부는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두부가 있어서 구매해 봤다. 간식거리랑 음료도 사고나니 4,795 크로나였다.
장을 보고 피곤해서 숙소로 바로 갈까하다가 그래도 온 김에 가봐야겠다고 예정대로 베스트라호른으로 향했다. 캠핑장 겸 카페가 있었기 때문에 커피를 마시면서 조금 쉬려는 목적도 있었다. 다시 느끼지만 다녀본 나라 중에 카페를 보기 가장 어렵고 국산차를 가장 보기 쉬운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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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라호른으로 향하던 중 사람들이 차를 세우고 있는 곳이 있어서 유심히 보니 말들이 있었다. 잠시 정차해서 말을 가까이서 구경해 보기로 했다. 말이 순해서 몇몇 사람들을 쓰다듬기도 했지만 쫄보인 나는 그냥 옆에서 지켜보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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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 카페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에서 필터 커피를 주문했다. 가격은 600 크로나. 필터 커피 치곤 비싼 편이었다. 밖은 쌀쌀한데 가게 내부는 꽤 더웠다. 카페에서 베스트라호른 입장권도 판매한다. 1인에 1,000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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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다면 물에 거울처럼 반사된 베스트라호른의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우리가 갔을 때는 물이 다 빠진 상태였다. 그래도 생각보다 굉장히 멋졌다. 비슷한 산들을 드라이빙 하면서 많이 봤기 때문에 그닥 특별할 것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다른 산도 멋진데 여기는 다만 주차장을 만들었고 작은 카페 같은 곳이 있기 때문에 관광지화 된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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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곳만의 매력이 분명히 있었다. 어쩌면 물에 비쳐 반사되는 멋진 풍경이라던가 이렇게 사진을 찍기 좋은 포인트가 있다는 것이 그 매력 중 하나일 것이다. 그래도 여전히 다른 산도 주변 대지와 산을 매입 가능하다면 카페 하나 만들고 입장권 팔아서 충분히 관광지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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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폐허처럼 보이는 곳은 바이킹 마을인데 멀리서만 보고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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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 숙소로 향했다. 이틀 연속의 캠핑을 마치고 예약한 숙소(Brekka í Lóni apartment)에 머물렀다. 숙소가 기대이상으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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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욕실과 화장실에 주방까지 있고 뷰까지 좋았다. 숙소라면 응당 개인 욕실과 화장실이 있지 않나 싶겠지만 아이슬란드 남부에서는 20만 원대 숙소도 호스텔 수준인 경우가 많고 공용 욕실이나 화장실 혹시 둘다 공용인 경우가 허다했다. 이곳은 20만 원대에도 개인 시설이라 좋았다. 내부도 리모델링한 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았다. 추천한다. 와이파이 속도도 엄청 빨랐다. 다만 게임 플레이 시 와이파이 연결이 자주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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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한국에서 준비한 부대찌개 양념을 이용해서 현지 조달한 소시지와 두부로 부대찌개를 만들어 먹었다. 너무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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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가 보일지도 모른다고 하여 창밖으로 봤는데 눈에 띄지 않았다. 약간 불그스름한 색이 보이긴 했으나 구름인 것 같았다. 오로라는 이미 봤고 또 분명히 볼 수 있을 것이라 믿어서 큰 미련을 두지 않았다. 이렇게 4일 차의 일정도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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