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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16 (일본)

일본 여행 #3 홋카이도(2/4)

by 여행하는 집돌이 2020. 10. 10.

삿포로, 후라노, 비에이, 오타루 (2016.10.29 ~ 2016.11.2)

 

둘째 날은 예약해놓은 현지 버스투어를 이용했다. 패키지여행보다는 자유 여행을 좋아하는데 간혹 이렇게 하루 정도는 현지 투어를 이용하면 편리하고 알찬 하루를 보낼 수도 있다.

 


2일 차

후라노 비에이 버스투어

 

현지 투어 일정 (출처 : 여행박사) : 최근 일정이며 당시엔 도카치다케 전망대 일정은 없었음

[07:45] 삿포로 오오도리 공원 NHK 방송국 앞 가이드 미팅 (삿포로 텔레비전 타워와 마주한 NHK 방송국 건물 앞)

[08:00] 삿포로 오오도리 공원 NHK 방송국 앞 출발

[08:50~09:00] 이와미자와 SA (휴식 10분)

[11:00~11:50] 마일드 세븐의 언덕(차창 관광) & 패치워크 로드 (세븐스타의 나무, 오야코 나무(차창 관광), 켄과 메리의 나무)

[12:00~13:10] 비에이역 (중식 70분, 자유식)

[13:40~14:10] 청의 호수

[14:20~14:40] 흰 수염 폭포

[14:50~15:10] 토카치다케 전망대 

[16:10~16:50] 닝구르 테라스

[19:10] 삿포로 오오도리 공원 NHK 앞 도착


 

자유여행으로는 이동하는 게 참 불편하고 시간도 많이 소모되기 때문에 현지 버스투어를 이용했다. 일정은 아침 일찍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부지런히 움직여야 했다. 아침은 먹고 가야지~!

 

숙소 조식으로 아침 해결

 

아침은 숙소에서 제공되는 조식을 먹었다. 조식은 늘 이렇다 할 메인 메뉴가 없어도 이것저것 퍼오다 보면 양이 적지 않다. 든든히 배를 채웠다.

 

버스투어를 이용하니 이동은 너무 편리했지만 데려다주는 데로 가니까 이곳이 어디인지 기억에 잘 남지 않았다. 기억의 조각을 더듬어 검색하여 정보를 재조립하였다.

 

켄과 메리의 나무

 

먼저 본 것은 큰 나무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있는 곳. 켄과 메리의 나무라고 한다. 1972년 닛산 광고로 유명해진 장소인데 사실 오래된 일본 광고를 볼 일이 없었기 때문에 큰 감회는 없었다. 나름대로 경관이 좋기는 했다.

 

세븐스타 나무

 

세븐스타 나무는 일본 담배 브랜드인 세븐스타의 패키지로 사용되면서 유명해진 떡갈나무이다. 날씨가 좋을 때 찍은 사진들은 참 예쁘게 나왔던데 불행히도 날씨가 좋지 않아 사진이 우중충하다. 사실 그렇게 볼거리도 없었다.

 

마일드 세븐 언덕

 

마일드 세븐 언덕도 일본 담배인 마일드 세븐의 광고 촬영지로 유명해진 곳이다. 농경지에 한창 작물이 자라날 때면 사진이 참 푸릇푸릇하게 예뻤을 텐데 아쉽다. 흙 밖에 없다니. 흙흙. 최근에는 멀리 보이는 나무를 솎아내어 듬성듬성하다고 한다.

 

다음은 비에이역으로 갔다. 그곳엔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매력적인 작은 마을이 있었다.

 

비에이역 인근 마을

 

약 1시간의 자유시간이 주어졌는데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했다(해야 한다). 식당이 몇 군데 있는데 우리가 선택한 곳은 프랑스식 가정요리를 파는 오키라쿠테이(おきらく亭)라는 곳이었다. 프랑스식 가정요리는 처음 먹는데 그걸 일본에서 먹게 되었다.

 

일본에서 먹는 프랑스식 가정요리

 

포토푀에 감자 그라탱이다. 간이 세지 않아서 굉장히 심심한 맛이었다. 뭔가 건강해지는 맛. 아니 진짜 건강에 좋은 음식 같다.

 

다음은 비에이 여행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아오이이케(青い池)에 갔다. 날씨에 따라서 다양한 색을 보여주는 호수인데 눈이 펑펑 내리는 흐린 날이라 기대하던 맑은 에메랄드빛은 아니었다.

 

청의 호수 = 아오이이케

 

날씨가 좋을 때, 나무들이 푸르름을 머금고 있을 때 다시 오고 싶은 곳이었다. 아쉬움을 남긴 채 흰 수염 폭포로 이동!

 

흰 수염 폭포

 

생각보다 작게 보였던 흰 수염 폭포는 그나마 펑펑 내리는 눈 덕분에 나름의 운치가 있었다. 여기도 날씨가 좋을 때 사진을 한 번 봤는데 느낌이 정말 새롭다. 홋카이도는 계절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는 것 같다.

 

닝구르테라스

 

닝구르 테라스는 15개의 공예품점과 카페 하나로 이뤄진 상점이 모인 곳이다. 각 상점마다 다양한 공예품을 팔고 있었다.

 

 

추워서 자판기에서 우연히 사 먹은 캔음료인데 취저였다. 음료라기보다는 콘수프.

 

이것으로 버스투어는 끝이다. 다시 되돌아와서 삿포로 텔레비전 타워에 왔다. 바로 아래에 있으니 잘 보이지 않았다. 

삿포로 텔레비전 타워

 

도착한 후에는 저녁시간이라서, 그렇다. 저녁을 먹었다.

 

맛있었는데 뭔가 맛없게 나온 사진

 

저녁을 먹고 돌아다니다가 폰을 파는 곳이 보여서 들러서 잠시 구경했다. 해외에 파는 스마트폰은 국내에서 볼 수 없는 모델도 많아서 재미있다.

 

스마트폰 매장

 

숙소로 걸어가다가 멀리서 텔레비전 타워가 보이길래 다시 한 컷 찍어보았다.

 

멀리 보이는 삿포로 텔레비전 타워

 

이렇게 의식의 흐름대로 2일 차 여행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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