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후라노, 비에이, 오타루 (2016.10.29 ~ 2016.11.2)
셋째 날은 오르골당으로 유명한 오타루로 떠났다. 오타루에 가기 전에 일정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았던 오타루 근처 요이치에 있는 니카 위스키 공장에 방문했다.
3일 차
9:00) 아침
10:00) 웰컴 패스 구매하기(1인 1700엔) : get(오타루 한국어 지도); 바다 보려면 오른쪽에 앉아야 됨!
10:50) 미나미오타루역 도착르타오 본점 - 오르골당 - 오타루 운하 - 저녁(데누키코지)
여행의 시작은 Doutor Coffee에서 샌드위치를 먹으며 시작했다. 그런데 한낱 샌드위치가 너무 맛있었다. 추후에도 감동의 맛으로 회자되고 있다.
1시간 30분가량 이동하여 요이치역에 도착했다. 열차에서 먹으려고 도시락을 사서 탔는데 눈치 보여서 먹지 못했다. 결국 요이치에 도착해서 추위에 떨면서 먹었는데 맛이 진짜 없었다.
자판기에 내 취향 저격 콘수프가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또 사 먹었다. 시작부터 이것저것 먹는 것만 챙겼군.
요이치역에서 니카 위스키 공장까지는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이다. 비가 내려서 조금 불편했지만 멀지 않아 주변 구경하면서 걸어갔다.
도착하면 이렇게 입구가 보인다. 공장이라기보다는 뭔가 박물관이나 역사적인 장소 같은 느낌이 든다.
니카 위스키 공장은 얼핏 떠오르는 삭막한 공장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조경이 아름다웠다.
아 물론 이렇게 공장다운(?) 모습도 있다. 하지만 많은 방문객이 찾는 만큼 오픈된 공간은 니카 위스키 박물관 형태로 되어 있었다.
마지막은 간단하게 시음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또한 위스키 구매도 가능하다.
술 2병을 구매하고 공장을 떠나 오타루로 향했다. 오타루에 도착했을 때는 오후 2시가 넘어서 점심시간이 훌쩍 지나있었다. 식당을 미리 찾아 놓지 않아서 우왕좌왕하다가 검색해서 New Sanko라는 식당으로 향했다. 그런데 아케이드 어딘가에 있는데 구글 지도가 정확히 안내해주지 않아서 약간 찾는데 고생을 했다. 그렇지 않아도 늦은 점심인데 길까지 헤매서 더 힘들었다.
한국인도 많이 방문하는 것인지 입구에 '어서오세요'가 눈에 띈다. New Sanko는 나름 오타루에서 유명한 곳이었다. 여기보다는 텔레비전 타워에 있는 New Sanko가 유명한 것 같다.
메뉴는 아마 검색하면서 맛있었다는 후기를 보고 그대로 골랐던 것 같다. 감동적인 맛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고 그냥 무난하게 맛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본격적으로 오타루 탐방을 나섰다.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있어서 날씨가 흐려 너무 아쉬웠다. 여행을 다녀온 후에 TV에서 다시 본 맑은 날의 오타루는 너무 좋은 느낌이었다. 아기자기한 상점들과 간식거리들이 내가 간 곳이 맞나 싶을 정도로.
불행 중 다행(?)으로 오타루의 명물인 오르골당은 실내였다.
오르골당은 그냥 오르골을 파는 곳이다. 다양한 오르골이 있어서 하나쯤 사고 싶어지는 곳이었다. 이 말은 결국은 안샀다는 의미.
눈으로만 실컷 보고 오르골당을 떠났다.
날씨는 여전히 흐렸지만 비는 그쳤다. 미나미오타루역까지 걸어가서 다시 숙소로 되돌아 왔다.
숙소에서 TV를 켰는데 이때 핫했던 PPAP 라이브를 볼 수 있었다. (요즘이라면 애플펜슬 광고 모델을 해야되는 것 아닌가 싶다.)
아무튼 이걸 현지에서 라이브로 듣게 되다니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이렇게 여행의 마지막 날이 끝나고 내일은 드디어 출국 날이다. 그래, 그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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