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2024 (아이슬란드, 중국)

대자연의 향연, 아이슬란드 (8/10)

by 여행하는 집돌이 2025. 12. 14.

아이슬란드(링로드 투어) (2024.09.15 ~ 2024.09.27)

일정 요약

  • Viðimýrarkirkja (교회)
  • 엘프 마을
  • Fossatun Camping Pods & Cottages - Sleeping Bag Accommodation
  • Kolugljúfur (폭포와 협곡)

8일 차 (달빅, 아퀴레이리)

간단한 조식이 제공되어 먹으러 갔다.

자판기도 있다.

 

정말 간단하게 구성되었지만 조식으로 거의 대부분 토스트만 먹었기 때문에 큰 불만은 없었다. 커피와 과일까지 있으니 뭐 충분했다.

 

기름을 넣기 위해 근처에 저렴한 곳이 있어서 가봤다. 다양한 주유소를 들렀는데, 주유소마다 조금씩 기기 사용법이 달라서 약간 긴장해야 한다.

 

 

포사툰(Fossatún)이라는 아이슬란드의 서부까지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부지런히 달렸다. 차창 밖 풍경은 정말 봐도 봐도 웅장했다.

 

 

이동 중에 들러볼 만한 곳을 찾아서 들렀다 가기로 했다. 먼저 Viðimýrarkirkja라는 교회에 들렀다.

 

입장은 할 수 없는 상태라 약간 멀리서 구경만 했다. 사실상 볼거리는 없었고 잠시 쉬는 겸 주변 풍경과 공기를 즐겼다. 그리고 다시 달렸다. 한국에도 이런 도로가 있다면 운전이 너무 즐거울 텐데.

 

다음 방문한 곳은 폭포와 협곡이 있는 Kolugljúfur이다.

 

멋진 곳이긴 하나 누차 강조했듯이 너무 더 멋진 곳을 보고와서 소박하게 느껴졌다. 관광객은 그래도 꽤 있었다. 화장실에 가고 싶었는데 근처에 화장실이 없었다. 급히 주유소를 찾아서 갔는데, 주유는 가능한데 건물 자체는 어떤 엔틱 한 상품들을 파는 상점처럼 보여서 화장실만 이용하기 들어가기 쉽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N1 주유소를 찾아서 이동했다.

 

주유소 주차장에서 일단 준비해 온 재료로 핫도그를 만들어 먹었다. 일단 준비를 해와서 다른 걸 사먹기도 애매했다.

유명한 것 같은데 그렇게 맛있진 않았던 빵

 

커피를 한잔하면서 조금 쉬고 다시 출발했다.

 

여행 준비할 때 엘프 마을이란 곳을 알게 되었는데, 주차 공간도 없고 정말 볼거리도 없는 그냥 거의 이름뿐인 장소가 있다. 도로 중간에 덩그러니 있는 곳이고 그냥 장난감 같은 조형물이 있을 뿐이다. 그래서 갈 일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근처를 지나가면서 또 아쉬운 마음에 갓길과 마을 입구에 걸쳐서 주차를 하고 얼른 둘러보고 나왔다. 역시 굳이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많은 곳을 가지도 않았고 그렇게 멋진 곳도 없었다. 오늘의 목표는 이동이었고 하이라이트는 숙소다. 숙소는 Fossatun Camping Pods & Cottages - Sleeping Bag Accommodation이다. 코티지라서 낭만이 있었다.

 

공용 주방 시설도 깔끔하게 잘 되어 있었다.

 

우리는 2명이라 작은 코티지에 묵었다. 입구만 보면 답답해 보일 수 있지만, 내부는 충분히 넓다.

 

안쪽에 침대가 있는데 침구류는 없다. 대여하거나 본인이 가져와야 한다. 우린 캠핑을 위해 준비해 온 침낭을 이용했다. 작은 미니 냉장고와 난방기가 있다. 난방기가 효과가 아주 좋아서 방은 정말 따뜻했다. 온도를 과하게 높이면 더워서 낮춰야 할 정도다. 이때는 저 전열기구가 어떤 것이지 몰랐는데, 컨벡션인 것 같다. 최근에 컨벡션을 구매했는데 노르웨이와 같은 북유럽에선 흔히 사용하는 것 같다. 특히 열기를 대류로 순환시키는 것이라 소음이나 건조함이 적다. 또한 직접적인 화력(?)이 드러나는 부분이 없어서 화재에도 안전하다. 나무로 된 건물에 전열기기가 있어서 화재가 걱정되었는데 컨벡션을 사용하고 있었구나!

 

 

주변에 간단한 산책로가 있어서 둘러봤다. 물이 흐르는 소리와 함께 평화로움을 뿜어내는 풍경이 멋졌다.

 

놀 수 있는 공용 공간도 있었는데, 가족 단위로 온 사람들이나 외향적인 여행객들이 모여서 놀기 좋아보였다. 하지만 다행히(?) 아무도 없어서 자유롭게 구경했다.

 

와이파이도 있고 여러 가지 게임도 있었다. 꽤 잘 구성되어 있었다. 난방도 잘 되어 그냥 여기서 자도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반면에 묵고 있는 코티지에는 와이파이가 없어서 렌트카 대여 시 제공된 라우터를 방에 들고 와서 와이파이를 사용했다. 다시 생각해도 이 라우터는 너무 유용했다.

 

공용 식당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었다. 이 숙소의 최대 단점은 화장실이다. 공용 화장실이 가까이 있었지만 그래도 캄캄하고 추운 밤에 나가는 건 매우 귀찮은 일이었다. 그리고 정말 주변에 불빛이 없어서 칠흑같이 어둡다. 무서울 정도였다. 그래도 화장실은 깨끗하고 따뜻하고 온수도 잘 나왔다.

 

텐트로 캠핑하는 것보다는 훨씬 편했다. 넓고, 따뜻하고.

달을 찍어보았다.
분위기가 좋다.
별을 찍어봤는데 자세히 봐야 보인다.
다음 날 아침


이렇게 또 피곤한 몸을 누일 수 있는 따뜻한 공간에서 행복을 찾으며 하루를 마감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