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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17 (뉴질랜드, 호주, 일본, 베트남)

따뜻한 연말, 베트남 (2/5)

by 여행하는 집돌이 2024. 7. 30.

베트남(하노이, 하롱베이) (2017.12.25 ~ 2017.12.30)

 

2일 차 (하롱베이)

요즘은 베트남도 알려진 곳이 많은데 이때는 정보가 적었던 것 같다. 하노이에는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지 않았다. 그냥 도심이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낙후되기도 했고. 하노이 여행을 오면 갈만한 곳이 하롱베이다. 차로 거의 3시간이 걸린다. 하롱베이에서 1박을 했는데 숙소가 배다. 이동, 숙박, 기타 체험들을 모두 포함한 크루즈 투어 상품을 이용했다.

 

여행 중엔 다른 나라의 공산품을 보는 재미가 있다.
갤럭시?!

 

하루 묵을 숙소 겸 하롱베이를 누빌 배다. 굉장히 오래되어 보여서 살짝 걱정이 되었지만 무사히 여행을 마쳤으니 괜찮다.

 

 

하롱베이에 도착했을 때 점심시간이 되어서 배에서 식사를 제공해 주었다.

 

 

날씨가 흐린 것이 너무 아쉽다. 하롱베이도 멋진 풍경이 전부인 곳인데 말이다. 생각만큼 와우 포인트는 없었다. 이런 곳은 항공뷰로 봐야 더 멋질 것 같다. 여행 프로그램이나 홍보 영상과 차이가 있는 것이 이런 이유가 아닐까?

 

 

투어 중에 수상가옥에 방문하는 시간이 있었다. 가정집은 아니고 진주를 만드는 양식장 같은 곳이다. 간판(?)은 Halong Pearl Museum이다. 박물관이라고 하기엔 매우 부실하고 그냥 양식장에서 관광 상품으로 끼워 넣기 위해 쓴 궁여지책으로 보인다. 이곳에서 실제 진주를 채취하는 과정을 볼 수 있었다.

 

진주가 보이시나요?

 

다음으로는 티톱섬에 들렀다. 이곳은 전망대로 유명한 곳이다. 풍경이 정말 좋았다.

 

티톱 동상

 

작은 섬들과 수많은 배들이 조화가 장관을 이루었다. 하롱베이에서 본 가장 멋진 뷰였다. 배에서 보는 것보다 확실히 높은 곳에서 보는 것이 멋졌다.

 

 

코코넛을 팔길래 도전해 보았다. 국내에서 코코넛 주스를 먹었을 때 엄청 맛이 없어서 그냥 버린 경험이 있었지만 아마 그때 그 코코넛이 뭔가 덜 익었거나 상한 것이 아닐까 싶다. 여전히 그렇게 좋아하진 않지만 이상한 맛이 나는 것은 아니었다. 과육도 박박 긁어먹었다. 숟가락을 제공하긴 하는데 약간 위생이 걱정되는 느낌을 줬다.

 

 

여행 중에 통신이 G로만 표시되는 것을 처음 봐서 남겨 놓은 사진이다. 3G도 아니고 그냥 G는 뭘까? 여전히 의문이다. 이렇게 크루즈 투어에서 제공하는 일정에 따라 하루가 마무리되었다. 저녁엔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 배에서 뭔가 프로그램을 준비했을 텐데... 저녁 식사 사진도 없다. 뭐..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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