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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48

따뜻한 연말, 베트남 (4/5) 베트남(하노이, 하롱베이) (2017.12.25 ~ 2017.12.30) 4일 차 (하노이)역시나 조식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아침잠이 많은 편이지만 보통 밥을 차려주는 상황이라면 잠보다 식사를 선택하는 편이기도 하다.  첫 일정은 베트남 민속학 박물관이었다. 박물관을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좋아한다(?). 무슨 의미냐면 가서 보는 것은 좋아하지만 굉장히 유심히 보는 것은 아니다. 소개하는 글을 자세히 읽는다거나 그런 타입이 아니기 때문이다. 입장료는 2000원 정도였다.  Bronze Drum Building이라는 전시장을 먼저 둘러보았다. 2층으로 구성된 건물이다.  박물관은 꽤 넓다. 내부에 여러 전시물이 있는 건물도 있고 외부에도 건물 자체가 전시물인 것들이 있다.  이 건물은 베트남 소수 민족인 바.. 2024. 8. 4.
따뜻한 연말, 베트남 (3/5) 베트남(하노이, 하롱베이) (2017.12.25 ~ 2017.12.30) 3일 차 (하롱베이)배에서 1박을 했다. 호텔처럼 객실이 마련되어 있었다. 물론 배의 상태만큼이나 숙소 내부도 낡아 있었다. 그래도 침대와 화장실 등.. 구색은 모두 갖췄다. 오전 7시 25분쯤 아침으로 제공된 쌀국수를 먹었다.  식사가 끝나고 바로 간 곳은 송솟 동굴이다. 7시 45분쯤 이미 배에서 내려 동굴로 향하고 있었다. 아침 식사 시간이 여유롭지 않았던 것 같다.  동굴로 가면서 볼 수 있는 풍경도 좋았다. 물론 전날 전망대에서 충분히 풍경을 즐겼지만 말이다.  유명한 동굴이라고 했고 멋진 부분도 있지만 한국의 동굴도 충분히 좋다. 정선의 환선굴만 봐도 충분히 아름답다. 그래서 굉장한 감동은 없었다.  오히려 이런 풍경이 .. 2024. 8. 2.
따뜻한 연말, 베트남 (2/5) 베트남(하노이, 하롱베이) (2017.12.25 ~ 2017.12.30) 2일 차 (하롱베이)요즘은 베트남도 알려진 곳이 많은데 이때는 정보가 적었던 것 같다. 하노이에는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지 않았다. 그냥 도심이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낙후되기도 했고. 하노이 여행을 오면 갈만한 곳이 하롱베이다. 차로 거의 3시간이 걸린다. 하롱베이에서 1박을 했는데 숙소가 배다. 이동, 숙박, 기타 체험들을 모두 포함한 크루즈 투어 상품을 이용했다.  하루 묵을 숙소 겸 하롱베이를 누빌 배다. 굉장히 오래되어 보여서 살짝 걱정이 되었지만 무사히 여행을 마쳤으니 괜찮다.  하롱베이에 도착했을 때 점심시간이 되어서 배에서 식사를 제공해 주었다.  날씨가 흐린 것이 너무 아쉽다. 하롱베이도 멋진 풍경이 전부인 곳인데 말이다.. 2024. 7. 30.
따뜻한 연말, 베트남 (1/5) 베트남(하노이, 하롱베이) (2017.12.25 ~ 2017.12.30)한국은 추운 겨울인 연말에 따뜻한 베트남으로 떠났다. 베트남은 굉장히 친숙하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별로 아는 것이 없었다. 나라 이름을 많이 들어서 동남아에선 그래도 꽤 발전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방문해 보니 그 생각은 와장창 무너졌다. 수도인 하노이도 기대 이하인데 다른 곳은 오죽하겠냐라는 생각이 들었다. 낙후된 건물과 수많은 오토바이로 인한 매연으로 가득한 거리는 아직도 답답한 느낌이다. 물론 예전 기준이다. 2021년에 지하철도 생겼으니 좀 나아졌을지도 모른다. 또한 요즘은 다낭, 푸꾸옥, 냐짱과 같은 휴양지도 알려져 베트남 여행지의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그렇다고 마냥 좋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어떤 매력이 있었을.. 2024. 7. 30.
환상의 섬, 발리 (6/6) 인도네시아 발리 (2023.06.12 ~ 2023.06.17) 6일 차발리 여행 마지막 날이다. 저렴한 호텔인 만큼 조식은 별로 기대를 안 했는데 일단 구색은 생각보다 잘 갖춰 놓았다. 맛은 별로 없었다. 조식을 먹고 와이프 수영하는거 구경하다가 다시 숙소에서 쉬었다. 푹 쉬다가 점심을 먹으러 나왔는데 현지인들이 이용할만한 진짜 로컬 상점들이 보였다. 관광지가 아닌 숙소 근처 도로변을 걷다 보니 마주하게 된 것 같다. 발리에서 계속 느끼는 것이지만 역시 관광지의 가격과 괴리가 크다. 단순히 인도네시아 평균 소득을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8배 정도 차이가 난다. 그래서 커피 한 잔에 50000루피아는 말이 안되는 가격이다. 한국으로 치면 4000원이지만 현지인에겐 32000원의 체감일 것이다. 저렇게 길가에 .. 2023. 7. 17.
환상의 섬, 발리 (5/6) 인도네시아 발리 (2023.06.12 ~ 2023.06.17) 5일 차 이번 여행 중 처음으로 호텔 조식을 먹었다. 조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세 군데인데 가장 메인으로 여겨지는 Garden Cafe로 정했다. 클럽 라운지 이용에 포함된 서비스이지만 가격 대비 별로라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발리 물가를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이곳은 클럽 라운지나 조식 이용은 숙박에 비해 조금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근처에 조식을 먹으려고 나가려면 최소 10분은 걸어야 하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선택일 수 있다. 특히 가족 단위라면 더더욱 좋다. 개인적으로 빵이 맛있었다. 짐바란 근처로 이동하는 날이라 체크아웃을 해야 했다. 체크아웃 후에 아쉬운 마음에 첫인상이 너무 좋았던 해변가에 다시 가봤다. 그런데 처음의 감흥은 나지.. 2023.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