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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31

역시는 역시, 보라카이 (3/4) 보라카이 (2019.04.26 ~ 2019.04.30) 3일 차에는 말룸파티를 가느냐 마느냐의 고민이 있었다. 여차 저차 하여 가지 않았다.대신 보라카이에서 액티비티를 즐기기로 했다. 그러려면 든든히 먹고 가야지! 먼저 패들 보드를 또 타기로 했다. 전날에 흥정은 실패했지만 시세 파악에는 도움이 되었다. 다시 인당 500페소로 1시간 도전에 나섰다. 혹시 몰라서 인당 600페소를 챙겨가긴 했다. 전날 이용했던 곳과는 다른 대여점에 갔다. 1시간에 얼마냐고 물으니 역시나 600페소란다. 돈 없으니 500페소에 해달라고 했더니 약간 난처한 표정이었지만 바로 안된다고 하지 않았다. 이러면 일단 절반 이상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역시나 성공. 500페소에 해주는 대신에 비밀이라고 다른 데 가서 말하지 말아 달라.. 2020. 10. 11.
역시는 역시, 보라카이 (2/4) 보라카이 (2019.04.26 ~ 2019.04.30) 여행 계획은 세우지 않았지만 마음속 하나의 룰은 격일 액티비티, 격일 휴식이었다. 즉, 하루 액티비티를 하면 다음 날은 그냥 쉬는 게 목표였다. 첫째 날에 헬멧 다이빙을 했으니 둘째 날은 쉬는 게 맞다. 하지만 육체적인 활동이 많은 것도 아닌 액티비티였고 그마저도 딱 하나만 해서 쉬기엔 아까웠다. 일단 아침을 먹고 뭘 할지 정하기로 했다. 조식은 메뉴가 거의 바뀌는 게 없었다. 입맛도 하루 사이에 바뀌는 게 아니니 먹었던 것을 거의 그대로 똑같이 먹었다. 식사를 하고 패들 보드를 타기로 결정했다. 패들 보드 대여료는 인당 40분에 500페소였다. 계획은 1시간을 타려고 했고 500페소로 흥정하려고 했다. 1시간 가격을 물어보니 600페소라고 해서 5.. 2020. 10. 11.
역시는 역시, 보라카이 (1/4) 세계 3대 비치의 위엄, 보라카이 빡빡한 일정의 여행에 지쳐서 이번엔 휴양지로 떠나봤다. 일정 자체를 만들지 않았다. 가서 할만한 것들을 보고 하자는 마음으로. 휴양지만을 위한 여행은 처음이었다.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는 편은 아니었지만 케언즈에서 패들 보드를 탈 때 너무 재미있었던 기억이 있다. 다양한 액티비티가 기다리는 그곳, 보라카이로 떠나보았다. 언제나처럼 와이프와 함께.보라카이 (2019.04.26 ~ 2019.04.30) 처음엔 푸껫으로 가려다가 너무 비행시간이 길어서 이동시간 대비 머무는 시간이 적다는 생각에 보라카이로 변경했다. 그런데 보라카이도 비행시간만 적을 뿐 도착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푸껫과 큰 차이가 없었다. 플렉서블 근무제가 도입되어 금요일 일찍 퇴근할 수 있었다. 퇴근 후 집에 가.. 2020. 10. 11.
일본 여행 #4 again 오사카 (2/2) 오사카, 교토, 나라, 고베 (2017.07.31 ~ 2017.08.03) 셋째 날은 현지 투어를 이용했다. 하루 만에 교토, 나라, 고베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패키지였다. 지난번 오사카 여행을 할 때 교토에서 가보지 못한 아라시야마와 금각사에도 가고 처음 가보는 나라, 고베도 방문하는 투어라서 마음에 들었다. 호텔 조식을 신청하지 않아서 먹고 시작하는 여행은 아니었다. 투어버스 시간이 이른 아침이라서 아침을 먹기엔 부담스럽기도 했다. 이용한 상품은 현재 기준으로는 여행박사의 교토나라고베4 현지 투어 상품이다. 처음 방문한 곳은 대나무가 멋진 아라시야마이다. 지난번에 다른 일정과 겹쳐 도저히 방문하기 힘들었던 아라시야마를 이렇게 편하게 버스로 오게 되다니! 먼저 아라시야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나.. 2020. 10. 11.
일본 여행 #4 again 오사카 (1/2) 또다시, 오사카 드디어 일본 여행 시리즈의 마지막이다. 혼자서 여행해봤던 오사카에 이번에는 와이프와 함께 찾았다. 역시나 만만한 여행지를 고르다 보니 일본이었고 와이프는 가보지 않은 곳이 오사카였다. 오사카는 개인적으로 나름대로 재미있기도 했지만 사실 새로 계획을 세울 필요 없이 기존 일정을 재활용할 수 있다는 이유도 컸다. 그리고 둘 다 도쿄를 못 가봤지만 그나마 방사능으로부터 최대한 먼 곳으로 가자는 나름의 합리화에 의해서 결정되었다. 오사카, 교토, 나라, 고베 (2017.07.31 ~ 2017.08.03) 지난 오사카 여행에서 숙소 위치 선정이 너무 좋지 않았다. 그때의 교훈으로 주유패스 가용 범위 내의 위치로 숙소를 잡았다. 그렇게 고른 곳이 미나미모리마치역 바로 앞의 '프리미어 호텔 -캐빈-'.. 2020. 10. 11.
일본 여행 #3 홋카이도(4/4) 삿포로, 후라노, 비에이, 오타루 (2016.10.29 ~ 2016.11.2) 예정된 3박 4일 여행의 마지막 날이 되었다. 귀국하는 날이었다.아무런 의심 없이 일찍 일어나 공항으로 향할 준비를 하였다. 4일 차 16:00) 출국19:00) 도착 5일 차 예정에 없던 날(!?) 떠나기 전 부지런히 조식을 챙겨 먹었다. 정말 일어나서 준비하고 바로 공항으로 향했다. 사실상 아무런 일정이 없는 귀국을 위한 날이었다. 날씨가 흐렸다. 오전 11시쯤 공항으로 출발했다. 1시가 조금 넘어 공항에서 점심을 먹었다. 아침 먹고 점심 먹고. 먹방 투어도 아닌데 한 거라곤 먹는 것뿐이라니. 1일 차 계획에서 저녁 후보로 있었지만 라멘에 밀렸던 lavi가 마침 공항에 있어서 먹게 되었다. 수프 카레로 유명한 가게이다. 물.. 2020.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