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2017 (뉴질랜드, 호주, 일본, 베트남)

단 한 번 신혼여행, 뉴질랜드 & 호주 (5/12)

by 여행하는 집돌이 2023. 12. 13.

뉴질랜드(퀸즈타운), 호주(멜버른, 케언즈, 쿠란다, 시드니) (2017.04.23 ~ 2017.05.05)

 

5일 차 (퀸즈타운-멜버른)

아침에 어제 산 과일을 대충 어떻게 섭취했다. 칼이 없어서 티스푼으로...

 

본격적인 식사는 퀸스타운의 버거 맛집으로 알려진 버그버거(FergBurger)에서 먹었다. 사실 퀸스타운 시내가 작아서 버거 가게도 많은 것이 아니라 이 버거가 인생 버거라거나 엄청 맛집이라고 하는 것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물론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니까! 맛이 없었다는 것은 아니다. 다 내 기준으로는 맛만 놓고 보면 이 당시엔 없었지만 지금은 아주 흔한 프랭크 버거가 더 맛있는 것 같다. 유명하고 다시 오기 힘들기 때문에 거기서 오는 경험의 맛이라면 인정한다.

 

 

인기가 많아서 대기 줄도 있었고 가게에 앉을 곳이 없어서 근처 공원에 가서 먹기 위해 테이크 아웃했다. 가는 도중에 본 반려견과 함께하는 아티스트를 만났다.

 

 

 

 

버거를 먹고 잠시 근처를 거닐었다.

 

 

와카티푸 호수의 작은 부두 뒤로 멋지게 무지개까지 있었다. 갈매기 친구들은 덤이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근처를 좀 더 산책하다가 카페에 들렀다.

 

 

카페에서도 무지개를 곁들인 뷰를 볼 수 있었다. 와카티푸 호수 상당히 커서 마치 바다처럼 보였다. 다만 주변에 산들이 있어서 망망대해의 느낌이 나지 않는다. 산도 굉장히 예쁘고 이국적이다. 호수 주변을 좀 더 산책했다. 호수 주변이라고 했지만 퀸스타운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아주 일부분이다. 정말 정말 큰 호수다!

 

 

그래도 산책할 수 있는 곳이 상당히 넓다. 버거를 먹은 작은 공원의 거의 반대편까지 걸어오니 또 다른 작은 부두 같은 것이 있었다. 뷰가 너무 좋았다. 바람이 좀 불었지만 날씨도 너무 맑았다. 특히 이 시기에 한국에는 역대 최악의 미세먼지가 들이 닥쳤다. 잘 피해서 여행을 왔다.

 

 

계속해서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면 공원같이 조성된 곳이 나타난다. 테스장도 있었다. 나무도 엄청 커서 신기했다.

 

 

이건 사진이 왜곡으로 인해 나무가 좀 더 작게 나온 것 같은데 엄청 커서 사람이 조그마해 보였다.

 

 

가을 가을한 공원의 모습이다.

 

 

공원의 맞은편은 이런 모습을 하고 있다.

 

 

계속 길을 따라 갈수록 거주지가 보이지 않는 집이 없는 풍경으로 변해갔다. 이제는 완전히 자연 속에 덩그러니 놓여진 느낌이다.

 

 

호수가 보이는 곳을 지나서 안쪽으로 더 이동했더니 오리가 있었다. 멀리 테니스장도 보인다. 테니스를 치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렇게 열심히 산책을 한 후에 점심 식사를 하러 갔다. 이번에도 버거다! 이번엔 데빌 버거라는 곳이다.

 

 

사실 아침으로 버거를 먹은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버거는 1개만 주문했다. 사이드 메뉴로 버섯 튀김을 하나 추가하고 커피를 마셨다.

 

식사 후에는 키위 버드라이프 파크로 이동했다.

 

말 그대로 키위새 공원인데 여러 종류의 새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여행을 다닐 때 동물원이나 이런 버드 파크를 종종 다니는데 자주 보다보면 새롭지 않다. 이게 거의 시작이었던 것 같은데 공연 같은 것이 없는 파크라서 큰 임팩트는 없었던 것 같다.

 

 

버드 파크까지 알차게 본 후에 퀸스타운을 떠났다. 호주 멜버른으로 이동해야 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공항에 도착했다. 퀸스타운 공항은 아담하다.

 

 

저녁 시간이 되어서 공항 내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했다. 작은 공항이라 선택지가 그리 많지 않다. 또 버거...

 

 

멜버른으로 이동하는 동안 기내에서 제공되는 와인과 안주다. 난 술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와이프가 마신 것.

 

멜버른에 도착했을 때는 밤이었다. 택시를 타고 숙소로 이동하니 밤 11시가 넘었다. 숙소가 약간 아파트형 숙소였다.

 

 

취사가 가능했고 거실과 방이 나눠져 있었다.

 

 

숙소에서 살짝 야경을 바라보고 녹초가 된 하루를 마무리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