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번 신혼여행, 뉴질랜드 & 호주 (7/12)

뉴질랜드(퀸즈타운), 호주(멜버른, 케언즈, 쿠란다, 시드니) (2017.04.23 ~ 2017.05.05)

 

7일 차 (케언즈)

멜버른에서 케언즈로 떠나는 날이다.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 아침 일찍 움직였다. 새벽에 샌드위치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였다.

 

 

7시 25분경 거리 풍경을 보다가 White House라는 이름이 눈에 띈 건물이 보였다.

 

 

공항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했다. 당시만 해도 이층버스는 국내에선 보기 어려웠기 때문에 신기했다.

 

 

공항까지는 1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공항에서 간식으로 커피와 내가 좋아하는 크리스피 크림 도넛의 글레이즈드를 먹었다.

 

 

간식 먹자마자 공항에서 또 구매한 도시락을 먹었다. 역시 여행을 먹어야...

 

 

근데 비행기에서도 간식을 주었다. 다행히 도시락을 먹고 2시간 정도 지난 시점이긴 했다.

 

 

케언즈 숙소에 도착해서 바라본 풍경이다. 숙소는 퍼시픽 호텔 케언즈였다. 케언즈에서는 그냥 이 호텔에서 3박을 쭉 머물렀다. 여러 호텔을 옮겨가며 경험해 보는 것도 재미있지만 귀찮기도 하니까.

 

 

특별한 일정은 없어서 주변을 돌아다녀보았다. 날이 더웠다. 그래서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케언즈에는 바다를 보면서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에스플러네이드 라군이 있다. 케언즈의 나름 랜드마크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나무를 보면 과일박쥐들이 우르르 모여 있다. 검은과일박쥐, 검은날여우박쥐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한다. 처음에 과일박쥐가 있다는 정보를 들었을 때는 인터넷에서 뜨거웠던 황금볏과일박쥐를 떠올렸다. 한 번쯤 만나보고 싶은 친구였는데 그 친구랑은 너무 다른 작은 박쥐들이었다. 물론 개체 수는 많았지만.

 

 

산책을 계속 하다가 저녁 시간이 되어가서 지나가다 보이는 베트남 쌀국수를 가볍게 먹었다. 과일 도시락을 파는 가게도 있어서 수박과 파인애플을 먹었다.

 

 

그렇게 먹고 1시간이 채 되지 않아서 본격적인 저녁 식사를 했다. 생각보다 동네가 크지 않아서 그럴듯한 식당도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도 지나가다 발견한 일본 음식점에서 카이센동과 라멘을 먹었다.

 

 

호주에서 유명한 마트인 Woolworths가 있어서 들렀다. 호주에는 Woolworths와 Coles라는 두 대표적인 마트가 있고 우리나라로 치자면 이마트와 홈플러스와 같은 느낌으로 알고 있다.

 

 

해외 마트 구경은 늘 재미있다. 가공식품도 새로운 브랜드와 익숙하지 않은 것들로 가득하고 과일도 국내에선 볼 수 없는 것들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케언즈에서 첫날은 주변을 구경하며 여유롭게 보냈다. 다음날 또 열심히 놀아야 하기 때문에!